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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폴아웃76 한글화,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놀랍고도 매우 이례적으로 베데스다에서 이번 폴아웃76의 공식 한글화를 발표하였습니다
그 동안 한국이라는 나라를 모르는게 아니느냐는 의혹을 받던 베가놈들이 웬일로 한글화를 다 하냐며 구매를 해야 하나 고민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글화 발표 전까지만 해도 이번 폴아웃76의 유저 의견은 예구말고 기다려 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폴아웃4에서 변함없는 엔진, 그래픽, 게임성, NPC의 부재와 스토리의 빈약함, 그런 주제에 폴아웃4보다 무려 4배나 넓은 맵으로 인하여 즐길거리의 부족함->유저수 급감의 망겜트리를 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폴아웃4(2015)                                                 폴아웃76(2018 출시 확정)
그건 이미 러스트, 듀랑고 등등의 갓-겜들의 선례를 겪어 온 유저들의 합리적인 추측이었죠.
게다가 유저가 핵을 발사할 수 있다는 사실로 인하여 기대를 하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고인물들의 무분별한 핵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신입 유저의 유입 감소를 우려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베데스다의 폴아웃76 한글화 소식은 구매를 주저하던 국내 유저들의 시선을 끄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다시피 베데스다의 게임들이 보통 출시 직후부터 갓-게임 소리를 들어온 것 만은 아닙니다. 많은 버그와 문제점을 가진 게임을 아몰랑 하며 출시해놓고 유저들, 특히 모더노예들이 스스로 고쳐 오고 심지어 발전 시켜왔죠. 베데스다는 문제투성이의 미완성 제품을 시장에 풀어 놓고 한글화도 안 해주는 애증의 회사였습니다.
일본엔 자막에 더빙까지 해주면서 말이죠.

그러던 베데스다가 한글화를 해준다? 왜? 한국유저들을 위해서? 순순히 믿지 않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단순히 돈독이 오른 것이다.' '스크립트의 볼륨이 얼마나 적은지 반증을 해주는 것이다.' '엘더스크롤6/폴아웃5가 나오기 전 땜빵일 뿐이다...'. 등등 부정적 의견이 한글화 출시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베데스다가 드디어...'. '거르려고 했는데 한글화만 된다면...'. 심지어는 '한글화가 된다면 안 하더라도 구매하겠다'는 등 긍정적인 구매 의견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평이 긍정적이 평보다 많고, 공개된 정보가 한정적이며 (실제로) 전작폴아웃4과의 차이점이 적고, 서버가 얼마나 활성화 될 지 모르는 만큼 성급히 예구를 하는 것 보다는 이후 패치&운영의 방향을 지켜본 후 신중한 판단을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일단 저는 그런거 없고 실제 착용 가능한 T-51b 뚜껑을 위해 파워아머 에디션을 웃돈 주고 구매했습니다. 아몰랑 게임은 엿이나 바꿔 먹으라징 헠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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